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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의 모든 것, 우리 손으로 준비한 ‘우리결혼’ _ 박세연 ♥ 심대현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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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5-11-22 09:45 조회3,9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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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의 모든 것, 우리 손으로 준비한 우리결혼 _ 박세연 ♥​​​​ 심대현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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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셀프 웨딩을 선택한 이유는?

셀프웨딩을 생각한건 2가지 이유가 있어요. 먼저 금전적인 이유가 가장 컸죠. 결혼을 꿈꾸지 못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결혼식에만 들어가는 비용만 해도 상당한 액수였고 그 비용을 준비하느라 두 사람이 하나가 된 다는 본질에서는 벗어나 버리고 우리가 주인공이 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남들과 똑같이 정해진 스케줄로 결혼을 하고 싶지 않았어요. 같은 시기에 결혼을 준비하고 있었던 지인들이 많았는데 그들에게는 하나 같이 웨딩 플레너라는 사람들이 전담으로 배치 되어있었고, 그분들은 결혼식에 관련된 모든 것들을 해결해 주는 해결사 같은 느낌이었지만 결국 보면 이미 정답을 정해놓고 안내하는 것이 저의 가치로는 맞지 않았어요. 그래서 정해진 코스 말고 새로운 코스로 결혼식을 준비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는데 신랑이 저 보다 더 그렇게 하고 싶어해서 결심할 수 있었어요. 우리 부부는 이럴 때에만 개척정신이 강한 것 같아요.

 

Q. 어떻게 준비했는지 과정을 알려주세요.

 

모든 일의 시작은 “2월에 결혼식을 하면 신부가 가장 예쁘대!”라는 한마디를 듣고 결혼시기를 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됐죠. 친구 결혼식에서 들은 이야기 인데, 2월에 결혼식을 하면 모든 내빈 들이 검은색, 회색의 겨울 옷을 입고 오기 때문에 신부만 화이트톤으로 가장 화려하게 빛난다는 이야기를 듣고 2월에 결혼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어요.

 

2월이라는 날짜가 잡히자 주변의 모든 예식장의 홈페이지 리스트를 정리하고 예식장 무료대관, 식대 할인, 이벤트 진행 등의 항목이 있는지 비교해서 살펴보았어요. 괜찮다 싶은 예식장은 미루지 않고 바로 전화를 걸어 확인을 하였고, 2차 확인이 된 후에는 바로 방문 예약하여 현장을 직접 가서 눈으로 확인했어요. 저희 부부 나이가 한창 일할 때니까 평일에는 시간이 도무지 나지 않아 일정을 쪼개서 결혼준비를 했던 것 같아요. 예식장은 주말에 종일 컨텍을 하여 월요일에 퇴근 후 식장 방문 후 계약을 완료했죠. 결혼이 정말 인생에 있어 중요한 준비니까 박람회에도 참여를 해봤는데 박람회에 다녀오면 힘만 들고, 속빈 강정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남들이 차려놓은 밥상을 받아먹는다고 표현해야 하나, 그런데 이 밥상은 저의가 주인공이니까요. 우리 밥상은 우리가 차려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해주었어요.

 

웨딩촬영 또한 많은 스튜디오가 있었지만, 스튜디오에 포트폴리오를 봐도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에 촬영에 사용하는 소품들은 직접 만들어 가기도 하고 변화를 주려고 노력했어요.

웨딩촬영에서 팁을 준다면 촬영이 문제가 아니고 그 후 그것들을 앨범으로 제작하고 사진을 인화하고 수정하는 부분에서 상당히 많은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기분 좋게 촬영하고 결과물보고 나중에 기분을 망칠 수도 있다는 점! 우리 부부는 인터넷으로 사진을 인화해 주는 서비스를 이용해서 결혼식 당일에 액자를 진열했었고, 간단한 포토샵은 주변 지인에게 부탁을 해서 해결했어요. 실제로 웨딩샵에서 포토샵을 해준 몇몇의 사진은 인조인간 같은 경우도 더러 있어서 기분이 썩 좋지 않았어요.

 

그리고, 저희는 예물과 혼수는 생략했어요. 내 집 마련에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결혼준비에서 드는 비용을 줄이지만, 전체 비용은 줄지만, 세부 준비에서 비중을 나눈거죠. 결혼 반지만을 주고 받았고, 혼수는 친구들에게 선물 받은 것들도 있고, 신랑이 이사간지 얼마 안되어서 집들이 선물로 받은 청소기며 전자렌지며 새 것들이어서 그것을 사용하기로 했어요. 나머지는 살면서 하나하나 바꿔가는 재미를 느끼자는 것이 저희들 생각이었거든요.

 

Q. 준비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웨딩촬영과 본식에 입을 한복과 신혼여행을 담당하는 여행사를 선택할 때의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우리 부부는 소셜 커머스와 각종 박람회 이벤트 소식 등 손품 발품을 팔아가며 비교 분석을 하고 있었는데 비교를 하면 할수록 더 답답한 마음이 들었어요.

그러던 중 소셜 커머스에서 디자인과 재질이 너무 좋은 데 가격이 저렴하게 나온 한복 대여 전문점이 있어서 결제를 하기 전 미리 전화를 했더니 사이트에 가격이 잘 못 올라간 거라고 하더라고요. 조금 황당했지만, 다행히 그 가격에 그 품질로 대여를 해준다고 하셔서 그 주 토요일에 방문하여 한복준비는 해결했어요. 한복점에 방문하여 선택을 할 때에 미리 우리 부부의 원칙이나 사정에 대해 찬찬히 말씀드린 것이 좋았던 것 같아요. 우리 부부 둘 다 부모님의 손을 빌리지 않고(우리 신랑은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심) 허례허식하지 않는 선에서 식을 준비하고 있으며 여기까지 찾아온 과정에 대해 설명을 드렸더니 동생 같고 기특하다며 우리 한복 점의 이름을 걸고 나가서 입는 것이니 기왕기면 더 예쁘고 멋있는 것으로 입혀주겠다!”며 가격과는 상관없이 좀 더 좋은 물건들을 준비해 주셨어요.

 

한복 선택이 끝난 후 바로 옆에 있는 여행사 사장님도 소개해 주셨는데, 그 곳 사장님에게도 우리 사정을 이야기 해주시고 잘 해주라며 기특한 커플이라며 오히려 발 벗고 나서서 힘을 실어 주셨어요. 결국 여행사 사장님도 내 친동생 같다는 말들과 함께 쓸데없이 들어가는 옵션들을 다 빼주시고, 여행지에서 반드시 해야 될 것 안 해도 무방한 것들을 나누어 알려주셔서 소위 말하는 바가지쓰지 않고 알차고 당차게 신혼여행도 해결했죠. 신혼여행 같은 경우 우리는 필리핀 세부를 다녀왔는데 다른 커플들과 비교했을 때 약 200~300만원 정도의 비용이 절감되었다는 것을 알았어요. 사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Q.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

 

시간이 부족한 것이 가장 힘들었어요. 둘 다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지라 시간을 맞추어 일을 진행하는 것이 쉽지 않았죠. 점심시간이나 틈이 날 때 마다, 문자메시지, 이메일 등을 통해서 수시로 서로의 의견을 묻고 조율하곤 했지만 직접 얼굴을 맞대고 하는 것이 아니어서 중간 중간에 오해가 생기기도 하였고, 말로 설명하면 쉽게 해결 될 것을 글을 표현하려니 더 어려운 점도 있었어요. 퇴근 후에는 낮 시간에 이야기 했었던 것들을 직접 만나서 하나하나 확인하고 수정하고 방문 할 곳들이 있으면 방문도 하고 그랬는데 시간과 체력이 정말 많이 소비되는 상황이었고, 둘다 지치니까 사실 소소한 다툼도 있기도 했고요. 그래서 셀프웨딩 준비는 반드시 상호간 충분한 노력과 이해가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Q. 반면, 준비하면서 가장 기뻤던 일?

당시에는 결혼준비가 분주했기 때문에 셀프웨딩을 하겠다고 주장한 이상 잘해야 겠다는 단순 생각에서 점점 부담이 되기도 했지만, 소소한 다툼 속에서도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한 점, 결국 우리가 부부가 된다는 사실!이 현실로 다가왔어요. 그리고 지금와 생각해 보면, 그것을 위한 준비과정 하나하나가 행복했고 추억이고, 다시 오지 추억에 감사한 마음예요.

저희는 처음부터 끝까지 둘이 준비한 셈이기에 스스로 생각해도 참 저희가 대견해요. (웃음)

 

Q. 혹시 아쉬움이나 후회가 남는 게 있다면?

우리는 스튜디오 웨딩촬영을 선택했지만 시간적인 여유가 좀 더 있었더라면 친구들과 지인들과 함께 팬션이나 여행지로 놀러가 스냅사진으로 웨딩촬영을 하는 것도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어요. 우리둘만의 사진도 좋지만, 우리의 행복한 순간, 또 우리를 축하해 주었던 친구들과 지인들의 그 때 모습도 중요하니까요. 무엇보다 아무래도 친구들이 있으면 좀 더 자연스럽고 우리들 생각 외에 더 독특하고, 개성있는 연출이나 표정들이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Q. 셀프웨딩을 하고 싶어하는 예비신부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하세요. 남들에게 보여 지는 시간은 정말 잠시일 뿐이고 그 사람들에게 우리의 모습은 영원히 기억되지 않아요. 이후에 결혼식 날 어땠어?” 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결혼식이 다 똑같지 머라는 대답보다는 행복했어. 지금 생각해도 웃음이 나와.”라고 대답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한마디 덧붙이면 우리 결혼의 주인공은 두 사람이니까 준비를 하면서도 결혼식 당일과 신혼여행에서도 두 사람이 행복하고 즐거운, 다시 추억을 해도 따뜻한 미소를 지을 수 있는 그런 결혼을 준비하셨으면 좋겠어요.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6-07-11 20:57:50 셀프웨딩 이야기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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