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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결혼 후기

총예산 800만원, 숲속 ‘작은 결혼식’ 이야기
  • 장소 국립아세안자연휴양림 야외예식장
  • 콘셉트 공공시설 예식장

지난 7월, 양주의 한 카페에서 사랑스러운 부부를 만났습니다. “결혼 후 비빌 언덕이 생겨서 행복하다”며 함박웃음을 지으며 작가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준 부부. 사랑스러운 형상, 미연 부부의 ‘작은 결혼식’ 스토리,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 지난 7월, 양주의 한 카페에서 사랑스러운 부부를 만났습니다. “결혼 후 비빌 언덕이 생겨서 행복하다”며 함박웃음을 지으며 작가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준 부부.
    사랑스러운 형상, 미연 부부의 ‘작은 결혼식’ 스토리,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 달달한 신혼을 보내고 계신 두 분의 연애 스토리, 짧게 들려주세요!

  • 신랑
    저희는 원래 직장 선후배였는데, 언젠가부터 아내가 후배가 아닌 여자로 느껴졌어요.
    그 후로 아내가 너무 예뻐 보였고, 때 묻지 않은 순수한 면도 매력으로 느껴졌어요.
    아내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시간 끌지 않고 바로 대쉬했습니다. 저희 둘 다 어린 나이가 아니다보니 결혼을 전제로 연애를 시작했고, 연애 3개월 만에 속전속결로 결혼했어요. 돌아보니 연애, 결혼 모두 초스피드로 이루어졌네요. (웃음)

    신부
    남편은 직장에서 카리스마 있는 상사였기 때문에 차가운 사람이라고 느꼈는데, 사석에서 대화를 나눠보니 마음이 따뜻하고, 세심한 사람이더라고요. 이런 반전매력에 마음을 열게 되었고, 지금은 이렇게 인생의 동반자가 되었네요. (웃음)
  • '작은 결혼식'을 꿈꾸게 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 인생의 한 번 뿐인 결혼식을 특별하게 하고 싶었고요, 또 평소에 우리나라의 결혼문화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었습니다. 프랑스와 미국 등 외국에서는 결혼식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치르는데, 우리나라의 결혼식 문화는 그렇지 않죠.
    결혼식에 과한 재정을 투자하는 것이 보편화 되었는데, 축의로 상부상조하는 문화의 영향이 아닌가 싶어요. 저희는 손님 대접을 정성스럽게 하면서도 허례허식 없는 예식을 올리고 싶었고, 두 사람의 하나됨을 축복하는 것에 진정한 의미를 두는 예식이 되었으면 했어요. 그래서 작은 결혼식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 '작은 결혼식'답게 굉장히 알뜰하게 진행하셨지요?

  • 네, 결혼식을 올리는데 들었던 총비용이 800만원이 채 되지 않네요.
    국립아세안자연휴양림 야외예식장 대관료는 무료였고, 스드메(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메이크업) 비용 165만원, 하객 식사비용 약 300만원, 차량 대절비 및 거마비 150만원, 답례품 150만원 이렇게 들었습니다.
  • 하객 식사를 두 분이 직접 준비하셨다고요?
  • 네, 저희가 발품을 많이 팔았어요. 원래 출장뷔페를 부르려 했는데, 업체를 검색해보니 대부분 가격에 비해 퀄리티가 많이 떨어지더라고요. 그럴 바에야 저희가 직접 준비하는게 낫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도시락업체 몇 군데를 방문해 직접 시식하면서 괜찮은 곳으로 선정했고, 그 외에도 샐러드, 음료, 과일, 티라미수 케익, 견과류 등을 준비했어요.
    결혼식 전 주에 저희 둘이서 몇 번씩 장을 봤고, 예식 전날인 토요일에 열심히 포장했죠. 하객 분들은 맛있고 신선했다고 평을 해주셨네요. 그래도 저희는 더 맛있는 음식과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드리지 못 한 것이 마음에 걸려요. 6월의 야외예식이어서 덥다보니, 식사하시는데 불편하셨을 것 같아 죄송하고요.
  • 결혼식 식순은 어떻게 구성하셨나요?
  • 기본적인 식순 구성은 한국웨딩플래너협회 소속 웨딩플래너의 도움을 받았고요, 사회는 지인이 봐줬습니다. 부부로써의 인생을 발맞춰 시작하고, 인생 끝까지 함께 하자는 의미로 신랑신부 공동입장과 공동퇴장을 했어요. 스몰웨딩의 심플한 컨셉을 살려 식순을 최대한 간단하게 구성했고, 그중 특별한 순서로 손님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미니콘서트가 있었네요. 손님들이 라이브 공연을 보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피드백을 해주셨답니다.

 
  • ‘작은 결혼식’이 서울에 더 많아졌으면 하신다고요?
  • 저희가 올렸던 작은 결혼식과 관련해 조금 아쉬웠던 점은 예식장의 접근성이 좋지 않았던 것이예요. 예식을 일요일에 했는데, 서울에서 오신 손님들은 왕복 3시간이 소요되다보니 휴양림을 제대로 구경하지 못 하고 귀가하시더라고요. 접근성이 좋은 서울에 작은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곳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관공서의 야외정원이나 운동장도 좋고요.
  • 연애시절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싸우지 않으셨다면서요?
    비결이 있다면요?
  • 신랑
    남편의 마음이 바다 같이 넓어요. 제가 가끔 예민하게 굴고 짜증도 내는데,
    그럴 때마다 남편이 이해하고 다 받아줘요. 신랑의 성품 덕에 싸우지 않는 것 같아요.

    신부
    결혼은 두 사람이 한 가정을 이루는 것이기 때문에 배우자를 위해 나의 소중한 것을 포기하고 희생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이런 마인드로 상대방을 대하다보면, 싸울 일이 정말로 없답니다. (웃음)
  • 마지막으로 서로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 신랑
    내 가정, 내 울타리가 생겼다는 사실에 감사해. 우리 서로 아껴주면서, 하루를 살더라도 행복하게 살자!

    신부
    당신이 제 남편이라서 참 감사해요. 모든 면에서 세심하게 신경 써주고 사랑해줘서 고마워요. 우리 앞으로 변함없이, 지금처럼만 행복하게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