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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염전의 아름다운 대안, 영종도 씨사이드파크
  • 장소 영종도 씨사이드파크
  • 계절 겨울
  • 소품 부케, 부토니아, 화관, 베일
  • 의상 캐주얼 드레스, 수트

폐염전의 아름다운 대안, 영종도 씨사이드파크

하루에도 수백 번의 여행객을 태운 비행기가 오르내리고 낙조가 가장 아름다운 곳.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섬 영종도다.
최근 영종도에 랜드마크처럼 떠오르는 장소가 있다. 바로 ‘씨사이드파크’다 그곳이다.
 
폐염전을 공원으로 만들어 천혜의 자연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고 바다를 머금은 바람이 잔잔히 불어오면 변두리의 갈대가 서걱거리는 아름다운 곳.
가까운 듯 먼, 먼 듯 가까운 아름다운 영종도의 ‘씨사이드파크’를 담아보자.
 

 
 
# 고즈넉한 폐염전 우리 둘이
 
 
마치 비밀의 정원에 들어선 것처럼 고즈넉한 염전을 배경으로 촬영해보자. 무심히 지나칠 수 있는 배경이지만 빈티지스럽고 분위기 있는 사진이 연출된다. 아직 셀프 웨딩 촬영으로 많이 알려진 곳이 아닌 숨은 명소이기에 사람이 적어 편하고 자유롭게 촬영할 수 있다. 이토록 고요한데 둘이라니! 더욱 특별하다.
 
 
# 존재만으로도 빛을 발하는 나무 솟대
 
 
폐염전을 거닐며 분위기 있는 컷을 남겼다면 너른 땅 한가운데 우뚝 서 있는 나무 솟대를 배경으로도 찍어보자.
오로지 촬영을 위해 존재한 것만 같은 나무 솟대는 이국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그림자와 나무 솟대, 풀에 그림자가 드리워져 영화 스틸 컷 같은 느낌을 연출해준다.
 
ㅣ 구도가 주는 다양함을 찾아보자
 
 
 
나무 솟대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 모두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나무 솟대 앞에서 각도나 위치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으로 촬영할 수 있다.
피사체를 중심으로 오른쪽 또는 왼쪽에 여백을 주는 경우 사진이 답답해 보이지 않고, 피사체를 정 가운데 놓고 타이밍만 잘 맞추면 스펙터클 한 인물 사진을 찍을 수 있다.
 
 
# 노랗고 빨갛게 물든 가을의 악장, 붉은 칠면초와 갈대습지
 
 
 
싹이 터서 꽃이 필 때까지 7가지 빛깔로 변한다는 붉은 ‘칠면초’와 미풍에도 흩날리는 금빛 갈대가 어울려 화려한 한 폭의 풍경화를 이룬 갯벌 주위의 배경은 설명하지 않아도 촬영 요소가 풍성하다.
하지만 배경을 한 컷에 다 담으려 할 경우 사진에 집중되는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이때 인물에 초점을 맞춘 인포커스(in focus)를 이용해 액자효과를 내봐도 좋다.
지천이 빨갛고 노란 빛깔로 물든 갯벌은 진한 가을 운치를 담아내기 참 적당하다.
 
ㅣ 표현보다 느낌을 강조하는 다중노출 촬영
 

 
한 장의 사진에 여러 번의 반복 노출을 함으로써 하나의 사진에 두 장, 또는 그 이상 노출 사진을 하나로 합쳐주는 다중노출 기능을 통해 촬영의 재미를 더하는 것도 방법이다.
초보자들은 낯선 촬영 기법이라고 생각하지만 다중노출 기능은 카메라에 내장되어 있어 조금만 관심을 보이면 충분히 따라 해 볼 수 있는 촬영이다.
만약 다중노출 기능이 없는 카메라라면 따로 촬영한 후에 포토샵과 같은 사진 보정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된다.
 
 
# 가을로 물든 산책로
 
 
 
늦은 오후 공원으로 떨어지는 빛이 예쁘니 걷기 좋은 산책로에서 쉬어가면서 촬영을 해보자. 셀프웨딩 촬영의 멋진 마무리 장소가 될 것이다.
이때 신랑은 너무 갖춰 입기보다 편안한 재킷이나 니트, 셔츠 정도로 스타일링하는 것이 좋다.
 
ㅣ 색감으로 사진 포인트 주기
 
사진 안에 너무 많은 것들을 담으려고 하다보면 이도 저도 아닌 사진이 된다.
만약 사진에 담긴 컬러가 너무 다양해 주인공에 시선이 집중 되지 않을 경우 컬러 사진을 흑백으로 바꿔 집중도를 높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반대로 색감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다. 색채가 주는 포인트는 그 어떤 사진보다 강렬하게 남는다.
 
 
무채색의 겨울이 오기 전 가을은, 모든 만물이 에너지를 내뿜기라도 하듯 그 색은 진하고 아름답다.
구름 한 점 없이 하늘은 선명하게 푸르고, 울긋불긋한 낙엽은 화려하다.
우리가 만난 이 모든 것들은 가을이 절정으로 치닫는 순간이었을지도 모른다. 마치 연극의 클라이막스처럼.
깊어가는 가을처럼 더욱 깊어가는 사랑을 하는 두 사람과 닮았던 장소.
어쩌면 그곳에서 두 사람의 사랑을, 또 진한 가을을 담아왔는지도 모른다.
 

사진 / 포토그래퍼 '김종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