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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晩秋)의 서정에서 사랑을 외치다
  • 장소 청주 대청호수 오백리 길
  • 계절 여름, 가을
  • 소품 부케, 화관, 롱베일, 캐릭터 풍선, 가랜드, 반지
  • 의상 캐주얼 원피스

만추(晩秋)의 서정에서 사랑을 외치다

다비드 르 브르통은 [걷기 예찬]이라는 책에서 이렇게 말했다.
‘걷는다는 건 가장 우아하게 시간을 잃는 법’ 이라고.
화려한 꽃이 자취를 감추고 단풍이 무르익어 가을색이 짙어질 때, 느리게 걷기 좋은 곳이 있다. 바로 대청호수 주변이다.
군락을 이룬 억새가 파도처럼 일렁이고 바람도 쉬어가기 좋은 대청호수 오백리 길을 구석구석 음미해보자.
 

 
 
# 동화 속에서 잠시 빌려온 대청호반 자연생태공원
 
 
 
대청호반 자연생태공원에서 빨간 지붕이 매력적인 풍차를 배경으로 꼭 한번 사진을 찍어보자. 이때 풍차와 하늘이 함께 나오도록 찍어준다면 풍차의 빨간 지붕과 파란 하늘색이 대조되어 색감이 예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풍차 이외에 습지 주변으로도 꽃이 만발하였으니 공원을 주위를 조금만 돌아보면 배경이 다채로운 촬영을 할 수 있겠다.
 
 
# 시간은 느리게 흐르고 바람은 쉬어가는 곳, 오백리 길
 
 
울창한 숲이 주는 녹음의 아름다움과 동화에서나 나올법한 작은 오솔길이 예쁜 오백리 길은 셀프웨딩 촬영에 제격이다. 잘 마른 바람과 포근함이 느껴지는 숲길 사이로 다정한 모습을 연출할 수 있고 나무 사이로 자연스럽게 들어오는 햇살은 다정한 커플의 모습을 소박하고 한적하게 담기에 완벽하게 어우러진다.
 
ㅣ같은 배경이 지루하다면 소품 활용하기
 
 
 
오솔길의 같은 배경이 지루하다면 소품을 활용해 사진에 변화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캐릭터 풍선을 이용해 얼굴을 완전히 가려 재미를 주거나 가랜드를 활용해보자. 마치 숲속에서 둘만의 스몰웨딩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며 서정적이면서도 분위기 있는 연출이 가능하다. 특히 화창한 오후에 촬영하면 예쁜 컷을 건질 수 있다.
 
 
 
커플링을 이용한 사진 촬영의 경우 진짜 커플링이 아닌 소품을 이용해 유니크 하게 촬영해보는 것도 좋겠다. 절대반지의 힘을 빌린다면 세상의 모든 여자를 감동시킬 수 있지 않을까?
소품을 줌인(zoom in)하여 촬영하거나 새끼손가락을 걸고 아웃포커싱을 활용한 한 컷은 분위기에 집중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사진이 될 것이다.

 
ㅣ웨딩드레스가 부담스러운 우리 커플만의 방식
 
 
웨딩 촬영이라고 해서 꼭 웨딩드레스를 입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웨딩드레스가 부담스럽다면 캐주얼 원피스에 베일과 부케 정도만 준비해도 충분히 결혼사진의 느낌을 낼 수 있다. 이때 복잡한 배경은 되도록 피하고 신랑과 신부에게만 집중되어 촬영하는 것이 좋겠다. 정해진 틀 없이 자유롭게 촬영하면 우리만 아는 스토리를 이색적으로 담을 수 있겠다.
 
ㅣ야외 촬영 시 체크 포인트는 날씨!
야외에서 촬영을 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건 역시 날씨다.
날이 흐리거나 비가 오지 않아도 자연 조명인 햇빛이 없다면 전체적인 사진이 밋밋하게 나오기 십상이고 촬영 후 보정을 한다 해도 한계가 있다.
 
 
# 가을엔 ‘안단테(Andante)’, 우리의 시간은 느리게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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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고 긴 여름이 가고 가을이 성큼 왔을 때 우리는 짧은 가을의 정취를 천천히 음미한다.
가을은 다른 계절과 남달라서 적당한 햇살과 적당한 바람, 모든 것이 모자람과 지나침이 없이 알맞다. 따뜻함과 시원함을 동시에 느껴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이런 가을의 온도는 사랑하기 참 좋은 계절이다.
천천히 흘러가는 시간 속에 그들의 행복한 기운이 느껴진다.

 

 

사진 / 포토그래퍼 '김용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