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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가기

땅끝마을에서 시작하는 첫 여행
  • 계절 여름
  • 장소 전라도
  • 코스 땅끝탑-땅끝전망대-맴섬-갈산마을-두륜산-대흥사-유선관-미황사-도솔암
  • 예산 1,000,000원

'전라도' 신혼여행 코스

1일차 : 땅끝탑-땅끝전망대-맴섬-갈산마을-두륜산-대흥사-유선관-미황사-도솔암

전라남도 해남으로 떠나다!

끝은 시작의 또 다른 말이다. 지금 절망 끝에 있다 해도 슬픈 일은 아니다. 끝이기에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끝’이라는 단어에는 항상 ‘희망’이 내포되어있다. 한반도 최남단에 위치한 해남. 땅끝마을로 불리우는 곳. 그래서 해남은 여행자들에게 설레임을 준다.

 

 

여행 1일차. 땅끝에서 새롭게 시작하다

 

땅끝으로 가는 길은 아름다웠다. 해남 시내에서 13번 국도를 타고 약 12km를 가면 화산면 소재지가 나온다. 이곳에서 77번 국도를 타고 송지면을 통과하여 남쪽방향으로 가면 ‘토말’이 나온다. 이곳이 바로 땅끝마을이다. 자가용으로 이동한다면 북평면에서 송지면 구간은 놓칠 수 없는 코스다. 일명 ‘땅끝가는 길’로 불리우는 이 길은 남해안의 아름다운 해안경치를 보며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낭만적인 길이다. 탁트인 해안도로를 거치면 땅끝마을이 어느 순간 나타난다. 삼각뿔 모양의 땅끝탑과 갈두산 정상의 땅끝전망대는 이곳이 진짜 ‘땅끝’이구나 새삼 확인시켜준다. 땅끝은 백두대간의 시작이자 끝으로 한반도의 기가 가장 많이 녹아있는 곳이다. 그래서 선인들은 이곳에서 신성한 제를 올렸다. 하늘과 바다를 향해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뤄진다고 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신성한 장소다.

 

 

#1. 땅끝마을 해남에 도착하다

 

한반도 최남단 땅끝풍경을 보려면 땅끝 전망대에 올라가야 한다. 땅끝탑에서 전망대까지는 400m다. 꼬불꼬불한 계단을 걸어 올라갈 수 도 있지만 편하게 모노레일로 이동할 수도 있다. 높이 40m에 달하는 땅끝전망대는 별도의 입장권을 구입해야 한다. 입장권(1,000원)을 구입해 들어가면 탁 트인 다도해가 360도 파노라마로 전면 유리창 너머로 보인다. 시원한 풍경과 함께 땅끝이라는 묘한 설레임으로 보는 사람들마다 탄식이 절로 나온다. 해안선은 멀리 완도까지 이어져있다. 해남의 명물 전복 양식장이 바다에 떠있고, 중간 중간 인근 섬을 오가는 페리도 보인다.
 

 
‘땅끝 전망대’, ‘땅끝 모노레일’ 어떻게 찾아갈까?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땅끝마을길 60-28
전망대 입장료(대인 1,000원)/모노레일 (대인 3,000원(편도기준))

 

 
#2.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다양한 산책길
 

해남에는 다양한 산책로와 트래킹 코스가 있다.국토 순례 1번지 코스라 해남에서부터 국토대장정을 시작하는 호기로운 트래커들도 있다. 여유있게 땅끝마을을 즐기고 싶다면 땅끝 산책로를 이용해볼 수 있다. 사자봉을 중심으로 ‘남해에서 서해까지 한눈에 보기’, ‘희망을 찾아 땅 끝으로’, ‘숲속에서 또 다른 세상을 찾아’라는 3가지 테마가 마련되어있다. 근사한 이름의 이 매력적인 코스는 각 1시간 30분이면 갈수 있어 부담이 없다. 3.5km에 달하는 산책로는 갈산마을과 땅끝탑, 맴섬까지 이어져있다.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낙조를 볼 수 있는 ‘중리낙조 전망대’도 만날 수 있다. 특히 땅끝선착장 바로 앞에 있는 형제섬 맴섬은 사진 좀 찍는 사람들에게는 이미 유명한 촬영 포인트다. 두 섬 사이에 해가 떠오르는 장관은 1년에 단 두 번(2월, 10월)만 볼 수 있어, 이 기간 동안에는 사진 작가들로 인산인해를 이룰 정도다.

 

갈산마을에는 남해안의 대표 해수욕장인 송호해수욕장이 있다. 수백년된 해송이 풍치림을 이루고 있어 보는 것 만으로도 가슴속이 확 트인다. 특히 고운모래와 맑고 잔잔한 물결이 마치 호수와 같다고 해서 송호라는 이름이 붙여질 정도로 여유로운 분위기다. 트래킹 매니아라면 ‘천년숲옛길’이나 삼남길도 도전해볼 수 있다. 천년숲옛길은 총 52km로 땅끝길(16.5km), 미황사역사길(20km), 다산초의 교류길(15.5km)의 3코스로 구성되어있다. 다양한 해남의 역사와 문화재도 탐방할 수 있는 이 코스는 국토순례 1번지로 꼽혀 트래커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 삼남길은 해남에서 서울까지 국내 최장거리 트레일 코스로 총 400여 km에 달하는 구간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도보길인 셈이다. (삼남길의 땅끝해남구간은 총 56.7km)

 

 
#3. 두륜산의 천년고찰 대흥사
사랑을 맹세하면 죽을 때 까지 함께 한다는 연리지 나무
 

해남의 두륜산은 우리나라 100대 명산중 하나이다. 두륜산은 트래킹도 좋지만, 확 트인 전망을 한눈에 보고 싶다면 케이블카도 가능하다. 케이블카는 천년고찰 대흥사를 비롯해 고산 윤선도의 녹우당, 땅끝마을까지 연계할 수 있는 코스가 되기도 한다. 10여분 케이블카를 타고 도착해 286개의 계단을 올라가면 두륜산 전망대에 도착한다. 가쁜 숨을 몰아쉬기도 전에 눈앞에 펼쳐진 장관에 감탄부터 절로 나온다. 특히 날씨가 청명할때는 육안으로 한라산까지 볼 수 있는 행운도 주어질 수 있다.

 


 

두륜산 기슭에 있는 대흥사(대둔사로 부르는 견해도 있음)는 임진왜란 때 활약했던 서산대사를 배출한 유명한 사찰이다. 창건연대는 통일신라시대로 보는 것이 정설이다. 대흥사의 경내는 무척이나 아름다운데 그 중에서 연리지 나무가 눈길을 끈다. 수백년된 고목 느티나무로 두 나무의 뿌리가 하나로 이어져 연리지 또는 사랑나무로도 불린다. 이곳에서 사랑을 맹세하면 죽을때까지 함께 한다는 설 때문에, 많은 연인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대홍사’어떻게 찾아갈까? 전남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 766
 
 
#4. 한국 최초 여관 유선관에서 보내는 고즈넉한 하루
달마대사가 기거한 전설의 달마산, 천년고찰의 미황사

 

대흥사 길목에는 고풍스러운 한옥저택이 나온다. 이곳이 1913년에 지어진 한국최초의 여관이다. 애초에는 대흥사를 찾는 신도나 수도승이 이용했지만 40여년 전부터는 여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특히 <장군의 아들> <1박2일> 촬영지로 유명세를 더하고 있는 곳이다. 유선관은 아름다운 자연과 한옥의 아름다움도 최고지만 12첩 반상의 전라도 음식도 빠질 수 없다.

 


 

달마산에 위치한 미황사도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다. 달마산은 선불교를 행한 달마대사가 기거했다는 전설이 깃든 산이다. 해남은 곳곳에 한국 최남단이라는 타이틀이 있지만 미황사 또한 한국 최남단에 위치한 사찰로 의미가 있다. 749년 의조가 창건한 천년고찰로 몇 번의 보수는 거쳤지만 기둥과 돌계단이 태고의 고풍스러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해발 300여미터를 더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도솔봉. 다도해의 풍경과 기암괴석이 어우려진 풍광은 정녕 해남을 잊지 못하게 만드는 장소다.
 

 
‘미황사’어떻게 찾아갈까?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미황사길 164 미황사
 

 

글, 사진 : 봄날의 여행이야기